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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방금 영화 를 보고 왔는데 마지막에 뜬금없이 브루스 윌리스가 등장하며 "미스터 글래스"라는 사람을 언급합니다. 영화 좀 보셨다면 이게 누구인지 기억 저편 어딘가에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제가 먼- 옛날 본 영화 중에 브루스 윌리스와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2000년작 브루스 윌리스가 언급한 미스터 글래스는 이 영화에서 악당이었던 새뮤얼 L. 잭슨의 별명입니다. 선천적으로 희귀병을 앓아 뼈가 정말 유리처럼 약합니다 (그래서 '미스터 글래스'....) 그리고 반대로 브루스 윌리스 (영화 에서 데이빗 던 (David Dunn)이며 이번 카메오 출연에서도 가슴 명찰에 Dunn이라는 이름이 뚜렷하게 적혀있습니다)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무적의 힘과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이 ..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아담한 카페에서 제가 지금까지 마셔본 서울 커피 중 최고의 커피맛을 봤습니다. 건대 번화가 골목 2층에 있는 커피 래브러토리 라는 카페인데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모든 단계를 다 하기 때문에 정말 최상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이게 제일 충격적...) 매장에서 마시면 4천원대, 테이크아웃하면 2천원대입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만2천원 하던 스타벅스 리저브보다 낫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블렌딩에 따라 4종류로 나뉘는데산미가 강한 블렌딩, 스모키한 블렌딩 등등 다양하게 나뉩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빨간색 (레드플래시) 그리고 로얄플래시가 최고입니다. 정말 여기 처음와서 레드플래시를 무심코..
안 그래도 상태가 헤롱헤롱한데 날씨가 추우니 배터리가 툭하면 전압이 모자라서 시동이 걸리질 않습니다.며칠 운행 안했다 하면 방전... 블랙박스도 꺼놨는데.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 점프 시키기를 두 번 하고나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두 번째 왔을 때 기사님이 장비로 측정해보니 지금 장착돼 있는 배터리의 CCA값이 200이 채 되질 않습니다. Cold Cranking Amps라 하여 저온 시동성을 표현하는 수치인데 기사님 말로는 마티즈 배터리 수준도 안 된다는군요. 추운 겨울, 내 540이 시동을 못 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국, "CCA값이 높은 배터리로 골라야지!" 하고 여러 배터리들을 조사하는 와중에 AGM 배터리가 눈에 띕니다. 원래 540i는 일반 배터..
차를 가져오고 다음해에 종합검사를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년이 훅- 지나갔습니다.또 다시 종합검사를 해야한다는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오고.... 벌써 이 힘쎈 차를 3년 가까이 탔네요.. 지난 번 종합검사는 별 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머플러를 교체한 이후로 구조변경을 안했던 것입니다. 원래 머플러가 순정으로부터 벗어나면 다 구조변경을 해야되거든요. 뭐 교체한 배기가 딱히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촉매를 아예 떼어버린다든가 직관배기를 하는 짓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걸릴 것은 없고 그냥 행정적인 절차로서 귀찮을 뿐입니다. 이걸 개인이 직접 할 수도 있는데 좀 복잡합니다.변경 전 / 후 도면을 준비하고.. 실측 사이즈도 재고... 서류들도 준비하고... 하여간 다 귀..
괜찮다는 집이 있어 가봤습니다. 신천에 있는 해주찹쌀순대. 순대국치고는 특이하게 콩나물과 조개가 들어가 있고 국물이 시원하다네요 신천역 (이제 잠실새내역입니다)에서 시장으로 좀 들어가면 나옵니다. 허름한편인 가게. 24시간 영업입니다 가격은 나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여기 순대볶음이 인기 많다는데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보글보글~ 8천원짜리 순대정식을 시키면 순대국과 함께 이렇게 약간의 순대와 수육이 같이 나옵니다 겉절이 같은 김치가 굉장히 아삭아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순대국에 들어간 조개 그리고 콩나물! 해장용으로 딱이겠네요. 시원하고 맛있기는 한데 따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제 취향에는 양재 한국순대나 건대 고흥순대국이 더 낫네요.
2017년 골든 글로브 사회를 맡은 NBC의 The Tonight Show 호스트 Jimmy Fallon이 를 패러디 했습니다. 여러 스타들이 등장해서 우리를 웃겨주네요. 마지막에 같이 바보짓 많이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나오고 ㅎㅎㅎ영화 뿐만 아니라 미국 TV쇼 레퍼런스가 많이 나옵니다.
2015년 10월.. 대형 사고가 하나 터집니다. 후진 중 땅에 튀어나온 돌부리 같은 곳에 미션 오일팬이 찍혀 구멍이 나고 미션오일이 다 새버립니다 -_-바로 계기판에 뜨고 기어를 넣어도 엔진 동력이 바퀴로 전달이 되질 않고 공회전만 합니다. 처참히 피를 줄줄 흘리는 불쌍한 540 보험사 견인차 도착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투맨에서 미션오일팬 수리하고 미션 밸브바디까지 교체합니다.덕분에 감속 때 변속 사이사이 느껴지던 충격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차 처음 가져왔을 때 누유의 원인이었던 크랭크 리테이너씰 기억나세요? 미션 수리하는 김에 그것도 교체합니다. 저 처럼 다운스프링 돼 있는 차들은 울퉁불퉁한 곳에서 움직일 때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ㅠㅠ
건대는 번화가라 곱창집은 많습니다.다만 대부분이 곱창/막창 집들이라 제가 찾는 순대곱창볶음 집은 번화가에 딱 하나 있던걸로 기억해요. 이모네 곱창이었나? 근데 스타일이 약간 동대문 곱창볶음 스타일입니다. 어느 날 또 순대곱창볶음이 먹고 싶어서 이번에는 다른 집을 검색해봤는데 번화가에서 화양동 주택가로 좀 들어가다보면 곱창볶음 집이 하나 있다고 나오더군요. 이름하여, 참맛깔곱창 일단 찾아가보니 겉에서 보이는 간판이 낡아보여서 좋았습니다.낡았다는 말은 맛이 괜찮기 때문에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기억나시나요? 90년대 그 느낌- 메뉴를 보면 가격이 썩 나쁘지 않습니다 멋진 글귀가 걸려있습니다. 곱창은 사랑입니다 지글지글 밖에 있는 철판에서 순대곱창을 볶고 계시는 사장님 깻잎, 청양고추, 마늘..
어느날 페이스북을 하는데 우연하게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순대국 TOP 20' 이라는 포스트를 보게 됐습니다. 평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순대국이 서울에서는 양재동에 있는 한국순대인데 과연 그 집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씩 보고 있는데.. 어? 전국에서 20군데를 뽑았는데 요즘 저의 주 무대인 건대근처에 처음 들어보는 순대국밥집이 있는겁니다.양재 한국순대, 전주 조점례 등등 쟁쟁한 경쟁자들 틈에 들어가 있는 그 이름 고흥순대국밥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이런 경우인가 봅니다. 어떻게 이런 집이 있는걸 몰랐지!? 본관이 있고 바로 앞에 별관도 있습니다 여튼 기회가 되는대로 찾아가기로 결심하고...어느 추운 날..! 순대국이 딱! 땡기는 날 한 번 가봤습니다. 음, 일단 뽀얀 국물에 다대기는 따로 추가하는..
이어폰이 수명을 다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분실둘째는 단선 분실은 뭐 본인의 부주의로 잃어버린거니 어쩔 수 없지만 조심조심 잘 쓰고 있는데 단선으로 이어폰 한쪽이 소리가 안나오면 절망에 빠집니다. 특히나 이어폰이 고가의 이어폰이라면 피가 거꾸로.... 지금까지는 2,3만원짜리의 이어폰들이라 그냥 버리고 새걸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몇 년 전 회사생활하면서 미국 보스(Bose)의 IE2를 사서 썼었습니다. 10만원이 넘어가는 제 기준으로는 굉장히 고가의 이어폰이죠. 보스의 IE2. 오래 쓰다보면 선의 피복이 다 벗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흑인음악을 많이 듣는 제 취향에 맞게 저음이 아주 풍부하고 착용감도 정말 편한 아주 훌륭한 이어폰이었는데 한 1년 반 남짓 쓰니... 한 쪽이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