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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개조 프로젝트] 6: 레일등 설치

THINK! 2015. 8. 1. 16:35


작년에 다 작업하고 찍어놓고 게을러서 여태 포스트를 안썼네요;

이번에는 레일등입니다!


활발하게 방을 하나씩 제 취향대로 고치던 중, 저는 옛날부터 마음에 들지 않던 형광등을 없애기로 작정하고 마음에 드는 레일등을 주문합니다


지금은 이케아가 이제 공식적으로 국내 진출해서 이 레일등을 구하기가 엄청 쉽지만 (저렴하기도 하구요) 제가 이걸 주문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이게 해외 현지에서 재고가 없어 오는데 2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4만원인가 했을거에요.

지금은 국내 이케아에서 사면 더 쌉니다 (3만원?)


다만 전구가 3개 들어가는데, 다 LED로 꽂으면 전구값이 더 나온다는 것이 함정!


레일등이 국산도 많은데 제가 힘들여 이걸 찾은 이유는,


대부분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일등의 경우 천장에 레일이 길~게 설치돼야 하는데 이 레일등은 천장에 매립되는 부분의 면적이 동~그랗고 아주 작습니다. 제 천장에 장식용 몰딩이 있어서 레일이 길게 들어가면 설치하기 골치아파지거든요...




이것이 이 레일등에 들어가는 LED 전구! 

아래 못처럼 튀어나온 부분으로 전기가 흐르는데 이런 형태를 GU10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이 전구가 아니더라도 같은 규격의 전구를 쓴다면 큰 문제 없을거에요.




탈거하기 직전 형광등의 모습!


방 분위기를 아무리 살려놓아도 저 시퍼~런 삼파장 형광등의 불빛이 켜지는 순간 다 죽습니다! 옛날에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어서 삼파장 형광등을 많이 썼다지만 형광등보다도 전기를 아낄 수 있는 LED 조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제게는 저걸 계속 쓸 이유가 없죠...




기존 등을 탈거하니 등을 고정하던 브라켓과 전원선이 두가닥 나옵니다.


그리고 등 작업 하실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전을 위해 반드시 두꺼비집에서 전원을 꺼두세요. 이론적으로는 거실등 스위치만 켜놓지 않으면 괜찮다지만 사람일이라는게 모르는겁니다..


목숨 가지고 도박(!!!)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꼭 꺼두세요 



어떤 걸 꺼야할지 모르시면 그냥 다 끄세요..

상시 켜져 있는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도 꺼지겠지만 최대한 빨리 다시 켜시면 됩니다.





기존 형광등을 고정하던 브라켓을 제거하고,

새 레일등 고정을 위한 브라켓을 나사로 박습니다.

제가 작년에 사둔 충전 드릴이 아주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낙시바늘 같은 고리가 있는데, 선 연결하기 편하라고 레일등 조립 중 매달아놓으라고 같이 준 고리입니다. 저렇게 걸어놓고 선작업 하시면 됩니다.





전구 결합한 모습이 궁금해서 한 번 껴봤는데 이런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러싱 된 알루미늄에 저 회색빛 플라스틱이 노출되는게 굉장히 보기 싫네요... 차라리 옆 부분까지 다 알루미늄 케이싱이 덮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레일등 설명서에 적힌 전원선에 대한 설명이 우리집 천장에서 나오는 선 구성과 다릅니다. 이럴 땐 improvise! 그리 복잡한게 아니라서 요리조리 시험해보면 다 들어옵니다. 보기 보다 쉬워요 ^^





LED 전구 클로즈업!









전구와 결합되는 소켓이 저렇게 생겼습니다.





결합된 모습


그리고 브라켓에 완전 고정하기 전 시험적으로 전원을 넣어보니....



짜잔!!!


잘 들어옵니다. 4와트 밖에 되지 않는 전구지만 LED이고 3개나 있어서 그런지 생각 이상으로 밝습니다





이제 레일등 본체를 브라켓에 완전히 밀착시킵니다!


근데 가만 보니 기존 브라켓에 덮여 있던 부분이 페인트칠이 되질 않아서 지저분하네요...

그냥 둘까 했는데 보고 있을 수록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 벽 칠하고 남은 페인트 소환!


시간이 꽤 지나서 페인트 통 테두리에 녹이 슬었는데 페인트 자체는 아직 깨~끗하네요.

이걸로 덧칠을 해주고 나니 깨끗해졌습니다.




소파 옆에 있는 스탠드 조명이 할로겐 전구를 써서 전기도 많이 먹고 열이 많이 나는데 이것도 LED로 바꿔주려고 전구를 샀습니다.





정말 작죠?





왼쪽이 LED전구고 오른쪽이 기존에 꼽혀 있던 전구입니다. 밝기는 밝은데 켜놓고 잘못 손대면 화상입을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전기도 그만큼 많이 낭비하구요...





교체 완료!!





기존 할로겐보다는 조금 어두운데 그래도 만족스러운 밝기입니다. 

스탠드 조명이잖아요? 책 읽을 때 잘 비춰줄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래요... 제가 찾던게 바로 이 분위기였습니다.

형광등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낼 수 없던 바로 그 분위기!






참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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