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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개조 프로젝트] 2: 서랍장으로 수납! (IKEA HELMER)

THINK! 2014. 1. 6. 00:25


깔끔하게 살려고 아무리 정리를 하고 개놓고 쌓아놓아도,

늘 뭔가 정신없었던 제 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수납장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수납할 공간만 생긴다면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해서 시야에서 없애버릴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에 페인트칠을 끝내자마자 제가 한 일은 서랍장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을 열심히 숨겨놓아 집이 엄청나게 깔끔해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는데,


제가 수납의 좋은 예로 참고했던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시죠.




잡다한 것들이 눈에 안 보이니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지네요.

정신 사나운 제 방과는 너무나도 상반된 모습입니다 ㅠ.ㅠ




이리하여 페인트칠을 마치자마자 서랍장부터 주문합니다.




방 구석에 보이는 저 서랍장은 어디선가 줏어온 것이었는데,

3단에다가 서랍 높이도, 깊이도 무지 작아서 차지하는 공간에 비해 너무나도 쓸모가 없습니다 

-_-;





페인트칠이라도 했기에 망정이지...





주문한 서랍장이 도착했습니다.

4단짜리로 하나로는 모자랄 듯 하여 2개를 샀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색상 찾느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가격도 착했어요.





이 서랍장들에는 양말, 속옷 및 철지난 의류, 수많은 충전기들, 각종 상자들이 들어갑니다.





이건 이케아(IKEA)의 헬머(HELMER)라는 인기많은 철제 서랍장인데,

집의 공구들, 카메라 주변기기, 각종 케이블, 배터리 등을 수납하기 위해 샀습니다.


이케아 가구답게 직접 조립해야 합니다.





퇴근하고 야밤에 조립 실시!








흰색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미 목재 서랍장들이 흰색인데다가,

빨간색이 때도 잘 안 탈 것 같다는 생각에 빨간색을 주문했습니다.





글로벌 가구회사 답게 일일이 나라마다 번역하기도 귀찮은지

조립 설명이 모두 그림으로 돼있습니다.


레고 조립하는 기분인데,

가끔 잘못 조립하면 복구하지도 못하고 낭패를 보는 일이 있어

대충 보면 안되고 꼼꼼하게 잘 보면서 따라해야 합니다.








배송 중 충격으로 살짝 찌그러진 부분이 있습니다.

열 받지만 철판이 원체 잘 휘고 좀 약한 편이라 이해하기로 합니다.

앞으로 쓰다보면 저 정도 찌그러짐은... ㅎㅎ








이제 모양을 좀 갖춰갑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쓰려고 사놓은 드릴이 실력 발휘 좀 하네요





아래 바퀴가 달리는데,

이게 나중에 집 청소하거나 서랍장 잠깐 옮길 때 은근히 편합니다.





저 화살표를 제대로 안봤다가 서랍을 한 번 반대방향으로 접었었습니다.

주의하세요!







완성된 첫 서랍!





다 만들었습니다! ㅠ.ㅠ





흰 서랍장들 옆에 두려다가 모양이 안 나와

가운데 두니 괜찮네요.





이것으로 수납공간 확보!!!




이제 매트리스를 어디에 둘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그 고민의 흔적들을 공유하겠습니다.


셀프인테리어의 길은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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