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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ing

영상편집을 위한 업그레이드 - 3: 마무리 및 테스트

THINK! 2016. 10. 17. 13:54


보드를 잘 안착시켰으니 이제는 늘어난 용량의 SSD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텔 530은 120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 쓸 때야 넉넉하다 생각했지만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 추가적으로 설치하고 하니 용량이 거의 바닥나더군요.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하는 마이크론(크루셜)의 MX300을 구했습니다. 275GB로 사용하던 인텔 530에 비해 훨씬 넉넉한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마이크론 MX300 275GB




바디 자체도 견고하게 금속으로 돼 있고 괜찮네요. 요즘 플라스틱 많은데




제가 몇 년 전 3.5" 베이에 달아놓은 착탈식 2.5" 디스크 베이.

2개의 2.5" 디스크를 핫플러그 방식으로 착탈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1번 SATA포트로 연결되는 윗칸에 있던 인텔 530을 빼서 아래칸으로 옮기고




윗칸에 새 MX300을 장착해줍니다.




기동!!!




단발시동으로 힘차게 돌고 있습니다.


PS/2키보드를 더 이상 못 쓰다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10년된 삼성전기의 키보드는 PS/2방식인데 새 메인보드는 USB밖에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PS/2-USB 컨버터도 없고.. 급한대로 리모콘에 가까운 소형 USB 무선 키보드를 꺼내서 어찌어찌 해보니 키가 먹히긴 먹힙니다.


BIOS 설정 및 셋업

오.. 이제 다 UEFI로 바뀌었군요.. 바이오스 설정화면에서 마우스도 되고 ㅎㅎ




디스크들이 다 무사히 인식되는지 점검을 해봅니다


사실 IDE 하드디스크가 하나 더 있는데 이제 X79에는 IDE포트가 없는 관계로 뺐습니다.




혹시나 중국에서 문제 있는 CPU 보냈을까 걱정을 조금 했는데 정상적으로 인식됩니다.


이후 윈도우 설치 마무리하고 업데이트 다 하고 (이게 시간 잡아먹는 하마) 최소한의 필수 유틸을 설치 한 후 마크리움 Reflect로 복구 이미지 뜨고 바로 테스트를 위해 프리미어 프로를 설치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 내 렌더링을 통한 성능 및 발열 테스트

16개의 쓰레드..!

윈도우 설치 후 작업관리자를 띄워서 성능탭을 열어보면 저렇게 무지막지CPU 개수가 뜹니다.




이제 프리미어 프로에서 렌더링을 걸어봅니다

16개의 쓰레드가 바빠지는 것이 보입니다.




약 25분 남음


1시간이 조금 넘는 영상을 5배 가속시키는 렌더링인데 린필드에서 이 작업은 분명히 1시간 20분 가까이 찍혔었습니다. 천지개벽할 성능개선입니다. 놀랍습니다. 덕분에 작업 능률이 엄청 높아지겠네요. 옛날에는 수백만원짜리 워크스테이션을 써야만 낼 수 있는 성능이었을텐데 이런 헐값(?)에 구성할 수 있다는게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하가 걸려도 섭씨 50도 이내로 유지되는 온도


렌더링 진행 중에 5초간격으로 모니터링한 온도입니다.

기존쿨러보다 강한 잘만 쿨러가 달린 것도 큰몫을 하겠지만 역시 제온이라 그런지 얌전합니다.

16개 쓰레드가 다 팍팍 부하걸려도 50도 위로 올라가는 일이 없네요.


이제 남은 숙제는 램 확장과 USB가 지원되는 새로운 키보드를 구하는 것입니다.


과연 키보드는 뭘 구해오게 될까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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