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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ing

영상편집을 위한 업그레이드 - 2: 새 부품 이식

THINK! 2016. 10. 15. 20:06


업그레이드의 시작

LGA2011 소켓에 사용할 수 있는 새 쿨러와 더 넉넉한 파워가 도착한 어느날 밤,

이식을 시작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는 올해로 정확히 10년이나 됐는데 제가 워낙 마음에 들어하는,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에 정말로 튼튼하고 철판이 두꺼워서 바꾸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를 않았습니다.


참고로 의자가 없을 때 제가 앉아 있어도 될 정도로 튼튼합니다 (무겁기도 하구요...)


안텍 트루파워와 함께 10년 전 거금을 들여 구입했던 마이크로닉스의 The Classic Workstation 케이스




기존의 린필드 시스템




LGA2011 소켓을 지원하는 잘만의 CNPS10X Optima 쿨러




린필드 시스템 분리! 긴 시간 일 열심히 해준 애즈락 P55 Pro 메인보드와 i5-760


나쁘지 않은 메인보드였는데 P55 칩셋 특성상 USB 3.0과 SATA3 그리고 PCI Express 3.0을 지원하지 않아서 USB 3.0 확장카드를 따로 달아서 썼었다. 하드디스크는 별 문제 없었는데 SSD의 성능을 한계까지 쓰기에는 SATA2로 역부족... 그리고 여기 장착된 12GB의 램 중 DDR3-12800 규격의 8GB만 떼어내서 새 보드에 장착할 예정.




새로운 X79 보드, ASUS P9X79 Deluxe

쿼드채널을 지원하는 8개의 메모리뱅크가 인상적




곧 일을 시작하게 될 제온 E5-2670

SR0KX로 C2 스테핑




잘만의 ZM-STG2 써멀 컴파운드

써멀 구리스라고도 부르는데 옛날에 노트북 청소할 때 필요해서 사놓고 남아서 잘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익숙해도 방심하지 말고 설명서는 반드시 정독!

특히 LGA2011처럼 핀 많은 메인보드는 한순간의 실수로 핀 휘면 X됩니다




안전하게 소켓에 안착한 제온 E5-2670


쿨러

이제 쿨러를 달아줄 차례




꺼내보니 크기가 상당합니다. 이게 케이스에 과연 맞을까? 싶을 정도로..




불안한 마음에 기존에 쓰던 잘만 CNPS7X랑 비교해보니 얼추 비슷

CNPS7X도 겁나 큰 놈이었나보다 ㅎㅎ




CNPS10X Optima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




쿨러패키징에 써멀 컴파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주사기 형태로 가지고 있는 STG2와 비슷한 컴파운드 같네요




플라스틱 핀으로 돼 있는 린필드의 1156 소켓 쿨러 체결방식과는 달리 체결부위가 금속 나사 형태로 돼 있습니다




바람 방향 헷갈리지 말라고 쿨러에 표시된 화살표




안심이 되는 견고한 나사 형태의 체결




하이엔드급 보드는 IO쉴드 (일명 백패널)도 다르네요




전자파를 진짜 제대로 막기 위해서인지 은박지 형태로 도톰하게 쉴딩 처리가 제대로 돼 있습니다




조립에서 제일 짜증나는 케이스 표시등+버튼들 결합을 편하게 하라고 이렇게 따로 부품이 나옴!

역시 하이엔드급은 다르구나. 행복하다.




블루투스 + 와이파이 모듈

기존 시스템에 블루투스가 필요해서 USB형태의 블루투스 동글을 사다가 꽂아 썼는데 이젠 그것조차 필요가 없습니다. 이 모듈만 장착하면 보드에서 바로 지원하는데다 심지어는 와이파이까지 있습니다;; 랜포트도 2개나 달려 있는데 와이파이까지 포함하면 독립적으로 3개의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합니다.




보드에 장착된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의 모습




이제 케이스에 얌전히 안착




ㄱ자로 꺾인 SATA 케이블

내가 쓰는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는 3.5" 디스크들이 다 옆으로 장착되는 형태라 이렇게 꺾여 있는 SATA 케이블이 매우 필요했는데 다행히 ASUS 메인보드 구성품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 일자로 돼 있던 SATA 케이블보다 한결 깔끔한 모습!



파워

잘만의 80Plus 골드 인증 파워, ZM650-EBT


파워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 10년 동안이나 별 문제 없이 안텍 트루파워라는 명품을 쓰고 있었는데 새로 파워를 사자니 안텍이 눈에 아른거리는데...


너무 비.싸.다.


물론 안텍에도 그나마 저렴한 보급형 라인이 있는데 프리볼트조차 지원하지 않고 입력전압이 220V 전용인걸 보면 얼마나 원가절감이 된 것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전압스위칭도 돈 아까워서 뺀 모델이면 도대체 얼마나 허술하게 만들었다는 소리일까요..?


결국 여러 후보들을 고려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잘만의 EBT라인. 우선 프리볼트 지원, 모듈화된 케이블, 그리고 선정리 및 통풍에 유리한 케이블 형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80플러스 브론즈도 아닌 더 높은 효율의 80플러스 골드 인증..!




모듈화 된 케이블




전 세계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입력 전압




정리에 편하도록 납작하고 유연하게 제작된 케이블




린필드 쓸 때보다 정말 깔끔해졌습니다




80% 완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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