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밴드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

선물 받아 1년 넘게 잘 쓰고 있던 미밴드의 실리콘밴드가 끊어졌습니다. 옛날 전자시계에 달려있던 고무밴드마냥 아무리 말랑말랑하고 튼튼한 것 같아도 세월이 지나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고생만 하다가 처참히 끊어진 밴드

그리하여 새 밴드를 주문하려하다 또 끊어질 실리콘 밴드 말고 좀 더 튼튼한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가죽으로 된 밴드가 있더군요. 네이버쇼핑에서 '미밴드 가죽 스트랩'으로 검색하면 이것저것 나올겁니다. 가격은 약 9천원?

도착한 가죽밴드. 나사와 드라이버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그냥 우겨넣는 실리콘 밴드랑은 다르게 미밴드를 저 프레임에 결합시켜야 합니다.

자리를 잡아주고 동봉된 정말 작은 나사 4개로 조여주면 됩니다

충전할 때마다 저 나사를 풀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충전주기가 그렇게 자주 오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 밴드 뿐 아니라 미밴드 본체도 혹사당해 무수한 흠집이...

깔끔하게 결합됩니다

좋은 점은 손목시계처럼 스트랩 폭만 맞춰서 가죽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토밴드 같은 것도 폭이 맞다면 가능하겠네요.

착용 모습

오래 버텨주기를

가죽은 부드러우나 좀 야들야들하고 얇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구력은 이제 앞으로 테스트 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