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CAM US-366 인터페이스를 구하다

올해 하반기 시작할 유튜브 채널을 위해 고성능 마이크를 구해야했습니다.

음질이 훌륭한 컨덴서 마이크들은 대부분 48V의 팬텀파워를 필요로 하거나, 아니면 마이크의 연결 인터페이스 자체가 USB로 돼 있어 USB로 음성신호도 보내고 전원도 공급받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USB 마이크를 쓰면 제일 간편하기는 하나, 추후 지인과의 팟캐스트 등을 위해 2개 이상의 마이크를 연결할 필요가 생길 경우를 고려해서 USB인터페이스 + 컨덴서 마이크 구성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인터페이스들을 알아보는데 정말 온갖 제품들이 다 있더군요. 타스캠.. 스파르탄큐... 패스트트랙... 특히나 우리나라는 음악 작업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중고로도 제품 거래가 굉장히 활발했습니다.

제품들 중 제 눈에 띄것은 타스캠(TASCAM)의 US-322와 US-366. 다른 건 사실 모르겠고 전문방송장비에 브랜드명이 찍혀있는걸 많이 봐서 왠지 근거없는(?) 신뢰가 갔고! (이래서 브랜드 마케팅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TASCAM의 제품들을 조사해봤니다. US-322와 US-366의 사양 차이를 자세히 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US-322

- 입력 2 / 출력2

- 24bit / 96kHz

US-366

- 입력 6 / 출력 4

- 24bit / 192kHz

- 광입력 / 광출력

본사의 홍보 영상도 잠깐 볼까요?

네, 좋다고 하네요 ㅎㅎ

사실 제가 사용하려는 목적으로는 US-322도 차고 넘치는데, 중고 시세를 보니 몇만원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장터에서 잠복하기를 몇 주.... 정말 좋은 가격에 나온 US-366을 장터에 등록되자마자 2분만에 연락해서 사옵니다~

전 주인분께서 깨끗하게 쓰셨어요

이것이 앞에 있는 입력단자입니다.

컨덴서 마이크가 사용하는 XLR 단자가 2개 있고 당연히 48V 팬텀파워가 공급됩니다.

이 외에 악기 연결할 때 쓸 2개의 TRS 입력이 있고 모니터링 용도로 PHONES 단자가 있습니다.

혹시 음악 감상 용도로도 괜찮을까 싶어서 음감용 DAC 대신 써봤는데 그닥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니터링 용도로만 쓰세요 ^^;

하여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어 만듦새도 좋고 제 목적에는 정말 과분한 장비입니다.

앞으로 이걸로 좋은 컨텐츠 많이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