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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안 그래도 상태가 헤롱헤롱한데 날씨가 추우니 배터리가 툭하면 전압이 모자라서 시동이 걸리질 않습니다.며칠 운행 안했다 하면 방전... 블랙박스도 꺼놨는데.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 점프 시키기를 두 번 하고나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두 번째 왔을 때 기사님이 장비로 측정해보니 지금 장착돼 있는 배터리의 CCA값이 200이 채 되질 않습니다. Cold Cranking Amps라 하여 저온 시동성을 표현하는 수치인데 기사님 말로는 마티즈 배터리 수준도 안 된다는군요. 추운 겨울, 내 540이 시동을 못 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국, "CCA값이 높은 배터리로 골라야지!" 하고 여러 배터리들을 조사하는 와중에 AGM 배터리가 눈에 띕니다. 원래 540i는 일반 배터..
차를 가져오고 다음해에 종합검사를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년이 훅- 지나갔습니다.또 다시 종합검사를 해야한다는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오고.... 벌써 이 힘쎈 차를 3년 가까이 탔네요.. 지난 번 종합검사는 별 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머플러를 교체한 이후로 구조변경을 안했던 것입니다. 원래 머플러가 순정으로부터 벗어나면 다 구조변경을 해야되거든요. 뭐 교체한 배기가 딱히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촉매를 아예 떼어버린다든가 직관배기를 하는 짓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걸릴 것은 없고 그냥 행정적인 절차로서 귀찮을 뿐입니다. 이걸 개인이 직접 할 수도 있는데 좀 복잡합니다.변경 전 / 후 도면을 준비하고.. 실측 사이즈도 재고... 서류들도 준비하고... 하여간 다 귀..
2015년 10월.. 대형 사고가 하나 터집니다. 후진 중 땅에 튀어나온 돌부리 같은 곳에 미션 오일팬이 찍혀 구멍이 나고 미션오일이 다 새버립니다 -_-바로 계기판에 뜨고 기어를 넣어도 엔진 동력이 바퀴로 전달이 되질 않고 공회전만 합니다. 처참히 피를 줄줄 흘리는 불쌍한 540 보험사 견인차 도착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투맨에서 미션오일팬 수리하고 미션 밸브바디까지 교체합니다.덕분에 감속 때 변속 사이사이 느껴지던 충격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차 처음 가져왔을 때 누유의 원인이었던 크랭크 리테이너씰 기억나세요? 미션 수리하는 김에 그것도 교체합니다. 저 처럼 다운스프링 돼 있는 차들은 울퉁불퉁한 곳에서 움직일 때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ㅠㅠ
E39 540i의 순정머플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2개의 챔버로 이뤄진 형태 순정 배기라인 근데 제가 차를 인수해왔을 때부터 저 순정 챔버 2개 중 하나는 절단 돼 있었습니다.아무래도 소리를 키우고자 전 차주 중 누군가 절단한 것 같은데.. 소리는 카랑카랑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절단돼 있는 머플러 챔버 하여간 이게 뚫려 있어 배기가 온전히 엔드머플러까지 통과하지 않고 중간에서 샙니다.소리는 커지는 대신에 큰 단점이 두가지 있었는데첫째가 저 rpm에서 가속페달이 살짝 허당치는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일 큰 단점이자 우려사항이 '열'이었습니다. 엔진에서 연소되고 나온 배기의 온도는 엄청 뜨겁습니다.이게 배기라인을 타고 나와 머플러의 흡음재를 통과하면서 식고, 또 머플러가 이를 감싸면서 차체의 다른 ..
BMW의 단편 영화가 2017년형으로 풀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와 함께 돌아왔습니다!옛 단편들의 주인공이었던 클라이브 오웬도 돌아왔구요!15주년 기념이라니..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감독은 , , 로 유명한 닐 블롬캄프 감독입니다. 액션 연출, 특히 마치 FPS게임 같은 연출이 정말 훌륭한 감독인데, 개인적으로는 을 가장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닐 블로캄프 감독과 클라이브 오웬 줄거리는,인간이 불법적으로 복제되는 가까운 미래에서 복제인간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다코타 패닝)을 수송하는 클라이브 오웬과 신형 5시리즈의 활약을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 영화 에 출연했던 여배우 베라 파르미가와 넷플리스의 드라마 에서 퍼니셔 역할을 하는 존 번탈이 출연합니다. 아...그러나 차들의 기동이나 포스가 옛 단편을 따..
분진과의 전쟁지금 사용하는 순정 브레이크패드는 분진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2,3회 주행만 해도 휠에 분진이 쌓이는게 바로 보일 정도입니다. 휠의 림이 깊은 것도 한 몫 하구요 어느 일요일,분진과 전투에 나섭니다. 소낙스 휠클리너도 있지만 제 경험상 피비(PB)라는 다용도 세제가 분진에 직빵입니다.대부분 동네 세차장들이 PB를 쓴다고 합니다. 다만 휠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안보이는데다가 테스트를 해보고 뿌리세요! 뭉쳐있는 분진 1차 세척 후 맥과이어 메탈 폴리셔로 마무리해줍니다. 반짝반짝
올해 초 자동차 보험를 메리츠로 옮겼습니다. 근데 무료로 KT의 OBD II 차량 진단 통신 단말기를 체험단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청해놓고 까먹고 있을 때 쯤 택배로 단말기가 왔습니다. '운행정보확인장치'라... 단말기 제조사는 자스텍이라는 회사 같습니다. 분명 보험사에서 내 운행정보를 볼 수 있으니 뭔가 감시당하는 기분이기는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신청해봤습니다. 미국에는 이런 단말기를 장착하고 과속, 난폭운전을 하지 않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증명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기사를 얼핏 본 것 같은데 국내 보험사들도 뭔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통해 보험가입 차량들의 운행습관을 데이터화하여 가입자마다 차등해서 보험가입비를 청구하겠죠...? 음 뭐에 쓰는 ..
바보 수리기지난 번에 예고한대로 정말 바보같았던 수리기 입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주유소에 들러서 차에 기름을 채워주는 중이었습니다.주유가 완료되고 주유기를 뽑아서 제자리에 갖다놓으려 움직이는 찰나! '빠직! 툭!' 하고 뭔가 땅에 떨어집니다. 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리를 듣자마자 0.3초 만에 이미 X됐다는 느낌이 온 몸을 휘어감고.... 잠시 정신을 차린 후 땅을 보니 주유구를 덮는 주유구 도어가 통째로 떨어져 있습니다 -_- 제가 주유기를 제자리에 두려고 움직이면서 몸으로 힌지를 꺾어버린겁니다. 주워서 가만히 보니 힌지 플라스틱이 오래되어 경화돼 있습니다. 아작난 주유구 도어 힌지(경첩) 알아보니 저 플라스틱 힌지 부분만 따로 부품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바로 주문 넣고 부품 도착할..
2015년 3월 와이퍼 고무가 수명을 다 한 듯 하여 온라인으로 순정 보쉬 와이퍼 한쌍을 주문했습니다.E39 와이퍼를 요즘 나오는 에어로와이퍼로 개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는 기존 순정 와이퍼가 가지고 있는 고속주행용 스포일러가 좋아서 그냥 순정을 쓰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꽤 비싸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3~4만원 사이에서 한쌍을 구할 수 있습니다. 클립이 순정과 같기 때문에 그대로 교체하면 됩니다. 운전석은 650mm조수석은 550mm 입니다. 오랜 시간 고생한 기존 와이퍼